'라스트' 윤계상이 달라졌다, 본격 느와르 서막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스트' 윤계상이 독기 품은 외침으로 본격적인 수컷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2회에서 정태호(윤계상)는 "파티다!"라고 외치며 눈빛부터 달라진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윤계상은 1회부터 웹툰 속 장태호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드러냈고, 2회에서는 넘버원 곽흥삼(이범수)의 자리를 꿰차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서울역 서열 피라미드 역주행 시작했다. 서울역 보스들에게 "(서열)6, 5, 4.. 순서대로 박살내주겠어"라는 선전포고로 대사 만으로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수컷들의 파티를 예고하며 정통 액션 느와르의 서막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넘버 원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택한 방법도 의외였다. 서열 2위 류종구(박원상)를 찾아 배움을 청했다. "죽을 각오는 했냐?"는 종구의 물음에 "한번 죽었습니다"라며 결연한 모습을 보여 넘버원을 위해서는 언젠가 꺾어야 할 자리의 넘버 투에게 싸움의 기술을 배우고자 정면돌파 하는 강단 있으면서도 정직한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파티서 쓰러뜨린 오십장(김지훈)과 건강이 좋지 않은 노년의 노숙자 조회장(정종준)을 걱정하며 약자들을 생각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서열 6위 배중사(김영웅)의 악행을 참지 못하고 "파티다!"라며 도전장을 내미는 태호의 모습은 그의 강하면서도 따뜻한 이중적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함은 물론, 처절한 싸움판에서 그가 느끼는 인정이 어떻게 작용될지도 궁금하게 했다.

윤계상은 아직 갖춰지지 않은 태호의 액션을 수컷 냄새 물씬 나는 날 것 그대로 연기, 그가 가진 근성과 자존심을 맨주먹 액션에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사를 전하며 박진감 넘치는 극한의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한편 '라스트'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 예정이다.

['라스트' 윤계상.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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