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데니스 감독 대행 “불확실함 두려움 잊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의 데니스 감독 대행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부산은 오는 26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를 치른다. 부산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데니스 감독 대행이 선임됐고 코치진에도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바로 팀 순위다. 데니스 감독이 당면한 첫 과제는 성적 변화를 위한 선수단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변화를 위한 첫 시도로 대화를 선택했다. 36세의 젊은 지도자의 대화 제안에 선수들 역시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었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과 미팅을 가지며 의견을 교환했고 이러한 시도를 통해 코치진과 선수간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했다.

그리고 이 전략을 통해 수확도 얻었다. 지금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선수들 역시 우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도 다들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게 선수들을 경기에서 어렵게 했다”며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훈련장이든 경기장이든 목표를 확실히 전달해 선수들에게 불확실한 승부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겠다”며 당면과제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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