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장영란 "남편과 연애 초 제주 여행, 정조 지켰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남편과 연애 초 함께 제주 여행을 가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장영란은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호박씨'에서 제주도에 사는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는 제주도 하면 신랑과 결혼 전에 연애할 때 밀월여행을 간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그때는 저희가 스킨십이 많을 때가 아니라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였다"며 "제주도에 성(性) 박물관이 유명한데, 궁금해서 둘이 갔다. 그래서 민망해 하다가 밤에 술 먹고...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몇박 몇일로 다녀왔다. 그때는 (정조를) 지켰다"고 말했고, 이에 배우 김형자는 "그걸 믿으라는 거야 지금?"이라고 응수했다. 그럼에도 장영란은 "저는 제가 안된다고 딱 거절했다"고 강조했고, 이를 듣기 싫었던 김구라는 "잘했어요, 잘했어요"라고 건성으로 대답했다.

김구라는 "저도 제주도 성 박물관에 가봤다. 그곳에는 성을 소재로 한 조각상들이 많다"며 "남자의 남근이라든지 그런 게 있다. 밤에는 그럴싸한데, 낮에 가면 많이 민망하다. 그럼에도 불쾌하진 않고 재밌다"고 전했다.

[방송인 장영란. 사진 = TV조선 '호박씨'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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