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서 애마 목 잘린 모 그린役 알렉스 로코, 사망…79세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1'에서 라스베가스 카지노 사장으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심었던 배우 알렉스 로코가 사망했다. 79세.

에미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1972년작 영화 '대부 1'에서 라스베가스 카지노 조폭 모 그린 역으로 잘 알려졌다. 영화속에서 그는 마피아 코를레오네(말론 브란도)家의 청탁을 거부하자 자신의 애마가 목이 잘려 침대속에서 이를 발견하는 경악스런 장면의 피해자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나중 그는 마피아에 의해 마사지 테이블서 살해된다.

미국 폭스뉴스는 로코의 딸 제니퍼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아버지의 죽음을 알렸다고 19일 보도했다. 자세한 사망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로코는 죽기 전까지 50년간 활발한 연기활동을 계속 했다. TV 드라마도 많이 해 '스타스키 앤 허치', '팩츠 오브 라이프' '심슨즈' 등에 출연했고, '더 페이모스 테디 지(the Famous Teddy Z'로 1990년 에미상을 받았다.

로코는 아내인 여배수 새넌 윌콕스와 딸 제니퍼, 아들 루시앙과 손자를 유족으로 두었다.

[사진 = 알렉스 로코가 지난 2006년 3월 뉴욕 소니 링컨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파인드 미 길티(Find Me Guilty)' 시사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영화 '대부 1'에서 침대속에서 애마의 잘린 머리를 발견하고 놀라는 장면.(AFP/BB NEWS, 영화 '대부1'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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