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첫 승’ NC, 넥센 꺾고 2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잭 스튜어트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스튜어트는 한국 무대 첫 승을 따냈다.

NC는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2연승을 달리며 44승 1무 33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넥센은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하며 45승 1무 36패가 됐다.

선취점은 NC가 따냈다. 1회초 1사 후 김종호가 넥센 선발 한현희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나성범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NC는 에릭 테임즈가 우월 솔로포를 가동하며 NC는 2-0으로 앞서갔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NC 선발 스튜어트를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때렸다. 이후 상대 2루수 실책이 겹치며 고종욱은 홈까지 파고들어 1점을 만회, 1-2로 추격했다.

이에 NC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종호와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NC는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테임즈가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NC는 3-0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지석훈의 희생번트가 나왔다. 이 때 넥센 선발 한현희가 3루에 던졌으나 실책으로 이어지며 그 사이 이종욱은 홈까지 파고들었다. NC는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넥센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윤석민과 김하성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2사 2,3루에서 대타 김지수마저 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NC의 4-1 승리로 끝났다.

이날 NC 선발 스튜어트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 무대 첫 승을 따냈다.

반면 넥센 선발 한현희는 5⅔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이며 시즌 4패(8승)째를 떠안았다.

[잭 스튜어트.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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