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엄정화, 5단계 감정변화…역대급 멘탈붕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 제작 영화사 아이비젼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가 하루아침에 인생 반전을 맞이한 연우 역 엄정화의 5단계 감정 변화 스틸을 공개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이다. 올 여름 유일한 코미디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쓰 와이프'가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에서 평범한 아줌마로 청천벽력 같은 인생 반전을 맞이한 연우 역 엄정화의 5단계 감정 변화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5단계 감정 변화 스틸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되며 부정에서 분노, 타협, 우울, 수용에 이르기까지 점차 변화해가는 그녀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먼저 1단계 부정 스틸은 눈을 뜨니 낯선 방, 어색한 옷차림과 처음 보는 남편까지 청천벽력 같은 인생 반전에 놀란 연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에 현실을 부정하며 패닉에 빠진 연우의 표정은 엄정화의 리얼한 코믹 연기와 어우러지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화려했던 싱글 변호사의 시절과 달리 명품은커녕 외식하기도 힘든 자신의 처지에 화가 나 카드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연우의 모습을 담은 2단계 분노 스틸은 예측불허 연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딱 한 달,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한 연우가 자신의 스타일대로 저녁 식사를 준비해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3단계 타협 스틸은 어색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노력해보려는 연우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뿐만 아니라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있는 연우의 모습을 담아낸 4단계 우울 스틸은 겉은 평범한 아줌마이지만 속은 싱글 변호사인 채 살아가는 그녀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구청 공무원 남편 성환에 이끌려 부부 동반 모임에 오게 된 연우가 사람들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담은 5단계 수용 스틸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는 애처가 남편 성환과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을 통해 아내이자 엄마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미쓰 와이프'를 연출한 강효진 감독은 연우 역을 맡은 엄정화에 대해 "많은 배우들이 있지만 극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여배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당한 저력과 연기력이 밑받침되지 않으면 소화하기 어려운 역인데 엄정화씨는 극적으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캐릭터를 놀라운 설득력으로 표현했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내 반전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줄 그녀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한편 '미쓰 와이프'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미쓰 와이프' 엄정화.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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