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발판' 강정호, SD전 4타수 1안타…타율 0.257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 승리 발판을 마련한 귀중한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5푼 8리에서 2할 5푼 7리로 1리 내려갔다. 그러나 9회말 승리 발판이 된 안타를 때려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그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제임스 쉴즈의 4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쉴즈의 침착한 수비가 돋보였다.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3B 2S 상황에서 쉴즈의 6구째 86마일 몸쪽 커터에 꼼짝 못 하고 당했다.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는 득점권에서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쉴즈의 6구째 8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결과는 우익수 뜬공이었다.

하지만 강정호의 방망이는 중요할 때 터졌다.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바뀐 투수 브랜든 마우러의 5구째 97마일 강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낸 것. 이날 첫 안타가 중요한 상황에서 터졌다.

이후 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2사 2, 3루 상황에서 페드로 알바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의 안타로 추가 진루에 성공한 앤드류 매커친이 득점에 성공, 의미를 더했다. 피츠버그의 시즌 전적은 48승 34패.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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