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수지, 극강케미 이뤄질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박해진과 미쓰에이 수지가 '치즈인더트랩'으로 만날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연출 이윤정)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일찌감치 유정 역에 출연을 확정한 박해진에 이어, 홍설 역으로 수지가 거론되면서 라인업 완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그야말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박해진은 이견없는 유정 선배 그 자체였다. 앞서 작품이 드라마로 제작 소식이 들릴 때부터, 작품을 본 네티즌들은 유정 역에 만장일치 박해진이었다. 그만큼 극중 비밀스럽고 차가우면서도 다정한 유정 캐릭터에 박해진이 제격이라는 의견이었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네이버 인기웹툰으로, 별점 10점 만점에 달한다.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완벽하지만 수상한 선배 유정이 중심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3부에 걸쳐 연재 중이다.

박해진이 유정 역에 낙점된 가운데, 홍설 역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각자 웹툰을 보고 느꼈던 이미지를 떠올리며 배우 천우희, 오연서, 이하나, 공효진 등을 떠올렸고 아예 신인배우로 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높았다.

그런 와중에 수지가 제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색다른 조합에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다부지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 홍설을 수지가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박해진과 케미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수지는 드라마 '드림하이', '빅', '구가의서'와 영화 '건축학개론'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이며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해진에 이어 수지가 출연이 확정될 경우, 해외의 시너지도 기대할 부분이다. 배우로서 중화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는 박해진과 미쓰에이로서 인기를 누리며 2014 웨이보의 밤 올해의 여신상을 수상한 수지의 만남이 국내외 파급효과를 이룰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출연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월화극으로 편성됐다.

[박해진 수지(위) '치즈인더트랩' 이미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웹툰 '치즈인더트랩'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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