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KB, 박신자컵 서머리그 첫 경기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과 KB가 첫 승을 거뒀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6일 속초체육관에서 열린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2조 첫 경기서 용인 삼성에 87-6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은혜가 28점씩 총 56점을 합작했다. 박언주도 11점을 보탰다. 삼성은 고아라가 29점을 퍼부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앞서 열린 공식개막전이자 1조 첫 경기서는 청주 KB 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83-80으로 이겼다. KB는 심성영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김민정이 19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박다정이 3점슛 7개 포함 30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이 대회는 WKBL이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해 신설했다. 30대 이상 베테랑 선수 3명이 로스터에 등록될 수 없고, 당연히 외국인선수도 뛰지 않는다. 감독 역시 6개구단 감독이 아닌 코치가 맡는다. 과거 여름에 치렀던 퓨처스리그와 흡사하다. 1조에는 KB, 신한은행, KDB생명, 2조에는 우리은행, 삼성, 하나외환이 들어갔다. 6~8일 조별리그 후 9일과 10일 크로스토너먼트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갖는다.

개막전에는 여자농구의 '대모' 박신자 여사가 직접 참가했다. 미국에 머물렀던 박 여사는 지난 3일 신선우 총재의 취임식에 참가했고, 이날 속초에 들러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에 뛰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관전했다.

[김단비(위), 심성영(아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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