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세웅 동생' 경북고 박세진 1차 지명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세웅을 보낸 KT가 동생 박세진을 데려왔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016년 신인 1차지명 선수로 박세진(18)을 선택했다고 6일 밝혔다.

1997년 6월 27일생의 박세진은 179cm, 87kg의 체격 조건을 가진 경북고를 다니고 있는 좌완투수다. 또 그는 지난 5월 KT가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보낸 박세웅의 동생이기도 하다.

박세진은 2015년 봉황대기에서 23⅔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탈삼진도 41개나 솎아냈다. 덕분에 봉황대기 우수투수상을 수상했고 황금사자기에서는 14이닝동안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바 있다.

KT 조찬관 스카우트팀장은 "최고 146km의 직구를 구사하며 결정구로 사용하는 슬라이더를 활용한 탈삼진률이 높은 선수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고 "매우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과 강한 승부 근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T 1차 지명을 받은 박세진.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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