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득점' 강정호, 3G만의 안타… 타율 .258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선발 복귀전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58를 유지했다.

최근 타격감이 주춤한 강정호는 지난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4일 경기에는 대수비로 나선 뒤 한 타석에 나서 삼진으로 돌아섰으며 전날도 대타로 출장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도 .258까지 떨어져있는 상황.

3경기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상대 선발은 우완인 대니 살라자. 올시즌 14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선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피츠버그전은 통산 첫 등판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들어선 강정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좌전안타를 날렸다.

강정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피츠버그 타선이 폭발했다. 강정호에 이어 나선 페드로 알바레즈의 투런 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 붙은 피츠버그는 이후 5회에만 3점을 추가,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정호는 시즌 22번째 득점.

이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 안타로 시작한 5회에만 5득점하며 5-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클리블랜드를 제압하며 2연승, 시즌 성적 47승 34패를 기록했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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