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 한국, 대회 3일차 금2·은4·동5 추가…종합 3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이 유도에서 값진 금메달 2개를 추가하는 등 메달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며 목표인 종합 순위 3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한국은 5일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4, 은6, 동6으로 대회 3일차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전날 2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한국은 이날 유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기록했다. 당초 이날 남녀 네 종목에 출전한 선수 4명이 모두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 싹쓸이에 나섰으나 2개에 만족해야 했다.

곽동한(하이원)은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90kg이하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쿠센 칼무자예프를 상대로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곽동한은 이날 금메달을 추가하며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도 뛰어난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연은 70kg이하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오사나이 카즈키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왕기춘(양주시청)과 박지윤(경남도청)은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왕기춘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그는 81kg이하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카산 칼무자예프에게 패배를 당하며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박지윤은 63kg이하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쓰가네 메구미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던 그는 박지윤은 경기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쓰가네에게 기습적인 허벅다리 공격을 당하며 한판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이빙에서는 이틀 연속 메달을 따냈다. 이날 손태랑(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진용(강원도청)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개최된 다이빙 남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381.42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사격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추가했다. 김현준(IBK기업은행), 박성현(한국체대), 이재원(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날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사격 10m 공기소총 단체전 결선에서 합계 1866.4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남자 개인 사격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는 185.7점으로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펜싱도 이틀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에페.여자 플뢰레 개인 종목에서 정태승(한국체대), 홍효진(대구대)이 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양학선(수원시청)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이날 단체전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영광(경희대), 박민수(한양대), 이혁중(전북도청), 이준호(한국체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최종 점수 258.550점으로 일본(266.00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엄다연(한국체대), 박은경(광주시체육회), 박지수(충남대), 허선미(제주삼다수), 박세연(강남구청)이 출전한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총점 160.400점으로 러시아(165.500점), 일본(162.450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남녀 유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곽동한(첫 번째 사진)과 김성연(두 번째 사진).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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