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12득점' 삼성, LG와의 주말 3연전 스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LG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12-4로 대승했다. 삼성은 LG와의 주말 3경기서 모두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46승31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LG는 35승1무44패로 9위 유지.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초 2사 후 정성훈이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에게 볼카운트 2S서 3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선제 좌월 솔로포를 쳤다. 후속 루이스 히메네스는 볼카운트 2B2S서 6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1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구자욱이 좌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박해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나바로의 3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 후속 최형우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박석민의 우중간 2루타 때 최형우마저 홈을 밟았다.

LG는 3회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이진영의 우전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히메네스 타석에서 투수 장원삼의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이진영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히메네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오지환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볼넷, 박해민의 좌월 2루타, 나바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서 박석민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서는 이승엽이 우측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백상원 타석에서 LG 신승현의 와일드피치로 또 1점을 달아났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선호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구자욱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중월 솔로포를 쳤다. 박석민은 백투백 홈런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1사 후 백상원의 몸에 맞는 볼, 채태인의 우전안타, 최선호의 좌전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서 구자욱의 2타점 우전적시타,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로 대거 5점을 뽑아냈다.

선발투수 장원삼은 복귀전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어 박근홍, 안지만, 김현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지만은 4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구자욱과 박석민이 3안타 3타점 2득점, 최형우가 2안타 3타점 2득점, 최선호가 2안타 2득점으로 분전했다.

LG 선발투수 임정우는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신승현 윤지웅 봉중근 최동환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삼성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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