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 "옥스프링, 베스트 피칭"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옥스프링, 베스트 피칭."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25승 55패를 기록했다. 또한 홈 3연전에서 창단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해 기쁨 두 배.

이날 kt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5피안타(1홈런) 9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에이스다운 투구로 6승(7패)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하준호(2안타 2타점), 마르테(2안타 1타점)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마르테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경수는 시즌 8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

조 감독은 경기 후 "옥스프링이 베스트 피칭을 했다"며 "타자들 모두 집중력이 좋았고, 특히 중심타자 없는 가운데도 타선 연결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주말 홈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을 자극했다.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4연패에 빠진 KIA 김기태 감독은 별다른 언급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kt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KIA는 같은 기간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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