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주현상, 어제 졌으면 펑고 500개"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어제 졌으면 펑고 500개였지"

한화는 지난 4일 대전 NC전에서 9회말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신승,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아쉬움도 있었다.

선발투수 배영수는 3⅔이닝 3실점에 그쳤고 3루수로 나선 주현상은 실책성 플레이로 김성근 한화 감독을 아쉽게 했다.

김성근 감독은 5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배영수의 투구가 신통치 않은 것에 대해 "배영수는 너무 긴장을 많이 한다. 송은범도 그렇다"라면서 "잘 해야겠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그 원인을 짚었다.

이어 김 감독은 아쉬운 수비를 했던 주현상에 대해서는 "어제(4일) 경기까지 졌으면 펑고 500개를 받았을 것이다"라면서 "잡고 나서 움직이지를 못하더라. 수비할 때 스탠스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그래서 지나치게 신중해지는 플레이가 나온다. 주의를 줬으니 어떻게 될지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연투를 거듭하고 있는 필승조에 대해서는 "박정진과 권혁 투입은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주현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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