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생애 첫 팬미팅서 눈시울 붉혀 "떨리고 기쁘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지수가 생애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소속사 프레인TPC에 따르면 지수는 4일 서울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300여 명의 팬들과 2시간 동안 팬미팅을 진행했다.

팬미팅은 프레인TPC 소속 배우들의 축하 영상과 지수가 팬들을 위해 직접 촬영한 셀프카메라 영상으로 시작됐다. MBC 드라마 '앵그리맘' 하이라이트 코멘터리, Q&A 토크, O·X 토크, 배우와 팬이 함께 참여한 가위바위보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선보였다.

특히 지수와 팬들은 서로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해 팬미팅을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지수는 팬들에게 자신의 추억이 깃든 '앵그리맘' 대본과 영화 '글로리데이' 티셔츠, 자신이 출연한 단편영화 DVD를 선물했고, 팬들을 위해 라디오헤드의 'Creep'을 열창하며 수준급 노래 실력을 공개해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지수의 감미로운 세레나데에 팬들 역시 미리 준비한 서프라이즈 영상 메시지로 화답했다. 팬들이 팬미팅을 위해 준비한 달콤한 고백과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본 지수는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수는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서니까 정말 떨리고, 또 기뻐요. 오늘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해서, 좋은 작품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 뵐게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자랑스러운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무대 퇴장 후에 다시 깜짝 등장한 지수는 직접 팬들의 가는 길을 배웅하고 싶다며 일명 '하이터치'를 유도해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교감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프레인TP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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