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 양학선, 부상으로 남은 경기 불참 확정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체조 스타 양학선(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남은 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에 불참한다.

대한체육회는 “4일 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급성 파열 부상을 당한 양학선이 이번 대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양학선은 전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예선전 마루 연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양학선은 경기를 포기했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 3주 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컨디션이 바닥이었다. 하지만 점차 회복되는 추세였기에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개최지 광주가 고향인 양학선이기에 어느 때보다 금메달에 대한 의지가 높았다.

게다가 3일 열린 개막식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함께 최종 성화 점화자로 선정되며 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은 양학선이 남은 경기에 출전을 강행할 경우 부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었기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불참을 결정했다.

한편 남은 경기에 불참하는 양학선 대신 조영광(경희대)이 도마 경기에 출전하고 이준호(한국체대)는 평행봉에 나간다.

[양학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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