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대수비 투입' 강정호, 1타수 무안타…타율 0.259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가 8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선발라인업에서 빠진 뒤 8회 대수비로 투입됐다. 타석에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193타수 50안타 타율 0.259.

강정호는 2-5로 뒤진 8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 브라이언 쇼를 만났다. 볼카운트 2S서 3구 84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후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2회초 선두타자 데이빗 머피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브랜드 모스가 피츠버그 선발투수 찰리 모튼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3m 좌월 선제 투런포를 쳤다. 4회초에는 모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얀 곰스의 안타, 지오바니 어셸라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마이클 본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피츠버그도 4회말 1사 이후 닐 워커의 우전안타에 이어 앤드류 맥커친이 클리블랜드 트래버 바우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26m 중월 투런포를 쳤다.

클리블랜드는 8회 달아났다. 1사 후 머피의 볼넷, 곰스의 좌전안타, 아셸라의 좌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본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머피와 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피츠버그는 수비 포지션 교체를 단행했다. 3루수 조시 헤리슨이 우익수로 옮기자 강정호가 3루수로 투입됐다. 강정호는 9회까지 총 1⅔이닝을 소화했으나 단 한번도 타구가 강정호 방향으로 날아가지는 않았다.

피츠버그는 클리블랜드에 2-5로 졌다. 45승3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5연승을 내달렸다. 38승4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

한편,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13분경, 7회말 1사 1루 상황서 비로 중단됐다. 약 2시간 8분을 기다렸고, 그라운드 정비 끝에 낮 12시 18분에 재개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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