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전 여친에 반소 "유산한 사실 없다는 증거 나왔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 친구 최 모 씨를 상대로 반소를 준비하고 있다.

김현중 법률 대리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4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반소를 준비하고 있다. 12억 이상이다. 다음 주쯤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현중의 반소는 최 씨의 임신 후 폭행으로 유산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이 변호사에 따르면 최 씨는 임신을 주장했을 당시 음주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기도 했고, 2주 진단을 받기 위해 X-레이 촬영까지 했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은 정황 증거만 있어서 반소 준비를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최 씨의 임신과 유산이 사실이 아니라는 명확한 증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임신 진단서도 없고, 무월경 4주 진단서만 있었다. 또 유산 후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병원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2차 변론기일 전에 반소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김현중과 최 씨의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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