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윌리엄스 자매, 윔블던 16강서 격돌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윌리엄스 자매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16강에서 격돌한다.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세계랭킹 1위·미국)는 4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헤더 왓슨(59위·영국)에게 세트스코어 2-1(6-2, 4-6, 7-5) 승리를 거뒀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6위·미국)도 알렉산드라 크루니치(82위·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따돌리고 4회전에 합류해 동생 세리나와 격돌하게 됐다.

자매의 맞대결 전적은 14승 11패로 동생 세레나가 앞서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8월 로저스컵에서는 언니 비너스가 승리한 바 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세레나가 7승 5패로 언니에게 앞서고 있고 2009년 윔블던 결승에서도 세레나가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나는 지금까지 윔블던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고, 비너스도 역시 다섯 번 우승 경력이 있다.

한편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는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31위·루마니아)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제압하고 역시 16강에 올랐다. 그는 자리나 디아스(34위·카자흐스탄)와 맞붙는다.

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버나드 토믹(26위·호주)을 3-0(6-,3 6-3, 6-3)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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