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 ‘종합 3위 목표’ 한국, 4일 유도서 첫 금 도전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2일간 열전에 돌입한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이 유도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한국은 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첫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16개의 금메달이 걸린 유도에서 한국은 총 5개 이상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특히 4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kg 이하의 조구함과 여자 78kg급 이상의 김민정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조구함은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도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바 있어 기대감은 더 높다. 김민정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역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한국 선수들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펜싱 여자 에페와 남자 사브르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또 광주 남주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다이빙에서 김나미가 1m 결승에 올라 12년 만의 유니버시아드 다이빙 종목 메달 사냥에 나선다.

광주국제양궁장에서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예선이 펼쳐진다. 컴파운드에서는 김종호, 리커브에서는 강채영과 기보배 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도마의 신’ 양학선도 이번 대회서 첫 경기를 갖는다. 양학선은 이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남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 2013년 안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서 도마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양학선은 이번 대회서 부상을 당하기는 했으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3일 오후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210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에서 입장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