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태풍 탓에 귀국 무산…'정글의 법칙' 재합류 '분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박한별이 태풍 노을 때문에 한국 귀국이 무산돼 '정글의 법칙'에 재합류 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얍'에서는 세 번째 생존지 오키프 섬에서 마지막 날을 맞은 19기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병만족이 저녁식사를 마치자 "박한별 오늘 마지막 밤이다"라고 알렸다. 이에 은지원과 김병만은 "못 갈 수도 있다", "못 간다. 태풍 올 거 같은데? 비행기 못 뜨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배수빈은 "그러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이정진은 "더 있어야지. 비행기가 못 뜨는데"라고 답했다. 이들의 장난에 박한별은 애써 웃어 보였지만, 혹시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괜히 마음을 졸였다.

말이 씨가 된 걸까. 박한별이 출국하기로 한 날, 아침부터 새들이 날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바람이 불었다. 태풍 노을이 얍 섬에 상륙한 것. 이로 인해 섬 곳곳의 도로가 폐쇄되고 배편도 끊겨버렸다. 당연히 비행기도 결항.

이에 박한별은 네 번째 생존지로 향했고, 김병만, 류담, 이정진, 윤상현, 배수빈, 은지원은 그런 박한별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어 이정진은 "내가 이런 거 잘 맞춘다고 그랬지"라고 말했고, 박한별은 그에게 참았던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얍'에는 김병만, 류담, 이정진, 박한별, 윤상현, 배수빈, 은지원이 출연하고 있으며, 정진운, 다솜은 릴레이 투입된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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