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전지현·이정재 "서로 호흡 느낄 수 있는 작품 하고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전지현과 이정재가 서로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3일 오후 9시 방송된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 최동훈 감독과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이 출연했다.

이날 '시월애' '도둑들'에 이어 '암살'에서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 전지현은 "'시월애' 때는 좋았다. 애틋하고 내용도 이뤄질 것 하면서도 못 이뤄지는 어떤 이야기를 했었다. 그 이후부터는 항상 옆에 있긴 있는데 그렇게 많이 연결되지 않는 그런 캐릭터들을 연기하더라. 다음에는 조금 더 호흡을 캐릭터가 느낄 수 있을 만한 작품을 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정재 역시 "(전지현이) 많이 애틋하다. '시월애'가 2000년이다,. 15년 정도 됐다. 지현 씨가 활동하는 모습들을 봤는데 굉장히 보기 좋다"며 "지현 씨와 애틋하게 오래 같이 신을 만들 수 있는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22일 개봉된다.

[사진 = 네이버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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