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구원' 이대은, 세이부전 2이닝 2K 퍼펙트…ERA 4.45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대은(지바 롯데 마린스)이 구원 등판해 임무를 완수했다.

이대은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프린스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8회 구원 등판, 2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로써 이대은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4.55에서 4.40으로 낮췄다. 지난달 24일 니혼햄 파이터즈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쾌투.

이대은은 양 팀이 5-5로 맞선 8회말 후지오카 다카히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상대 아키야마 쇼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구리야마 다쿠미도 2구 만에 2루수 땅볼 처리했다. 곧이어 아사무라 히데토는 초구 투수 앞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9회말에도 이대은의 특급투가 돋보였다. 첫 상대는 현재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1위 나카무라 다케야. 이대은은 공 하나로 나카무라를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고, 에르네스토 메히아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곧이어 와타나베 나오토를 3루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공 15개로 2이닝을 마무리지은 것.

이대은은 연장 10회부터 마무리투수 니시노 유지에 바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접전 상황에서 세이부 강타선을 15구로 막아낸 위력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이대은. 사진 =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 페이스북]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