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스틴슨-양현종 등판 순서 바꾼 이유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양현종이 어깨 회복이 조금 늦어 바꿨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을 앞두고 "양현종은 어깨 회복이 조금 늦어 등판 순서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로테이션상 양현종이 3일, 조쉬 스틴슨이 4일 등판할 듯했으나 순서가 바뀌었다. 양현종은 다음날(4일) 선발 등판 예정.

김 감독은 선발진 운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병현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기 때문. 김병현은 전날(2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김 감독은 "유창식과 김진우가 몸을 잘 만들고 있었는데, 김병현이 내려가는 바람에 수요일(8일)에 누구를 쓸 지 고민이다. 김진우와 유창식은 불펜피칭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화요일(7일)까지는 선발투수를 정했다"는 김 감독은 "양현종, 서재응, 임준혁이 차례로 나간다"며 "오늘 올라온 박정수는 중간에서 던져줄 것이다.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오래 던져줄 수 있는 투수라고 판단해 등록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kt 선수 구성이 좋아졌다. 이번 3연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KIA는 올 시즌 현해 kt전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KIA는 이날 신종길-김민우-김주찬-브렛 필-이범호-김다원-이홍구-최용규-김호령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스틴슨.

[KIA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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