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성형의혹? 4년전 필러 맞은 것 밖에 없어요"(인터뷰)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저 진짜 성형 안했어요!”

송하예는 오는 6일 두 번째 싱글 앨범 '아이스 썸머(ICE SUMMER)'로 약 1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송하예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해 ‘처음이야’를 발표하고 여성 솔로 가수로 첫 데뷔식을 치렀다. 이어 또 다시 활동을 예고한 송하예의 새 앨범 타이틀곡 '얼음'은 무더운 여름 차가운 얼음 같은 남자에게 반해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 공백기 동안 뭐하고 지냈는지? 1년간 본인의 실력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평가해본다면.

▲ 실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늘었다. 예전엔 긴장해 정해진 대로만 노래했다면 이젠 여우도 생기고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연습을 많이 한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워낙 고집이 세서 보컬 선생님이 아무리 가르쳐줘도 말 안듣고 나 혼자 개발해서 연습을 하곤 했다. 데뷔 직후엔 귀여운 표정을 연습해도 잘 안댔는데 이젠 많이 늘었다. 표정이 자연스러워졌달까.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최근엔 작곡도 시작했는데 음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화성악이나 이론적으로 배운게 없어서 들리는대로, 내뱉는대로 쓰고 있다. 다행히 뇌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서 그런지 습득력이 좋은 편이다.

- 쉬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

▲ 사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초조하고 조급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데뷔 앨범 활동이 끝나고 자괴감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냈어야 했는데 스스로 많이 부족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방황도 했다. 다행인건,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새 앨범 작업을 하다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나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내가 가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소속사 분들하고 진지하게 얘기도 나누면서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간 된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래서 나도 마음을 다잡게 됐다.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다.

-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 타이틀곡 ‘얼음’이 음원 사이트 30위 안에 진입했으면 좋겠다. 사실 대중이 나를 알아보는 건 ‘K팝스타’ 덕이 대부분인데 이제는 그게 아니라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나를 알아봐주길 바란다. 또 이번 활동을 할 때는 실수를 좀 줄이고 싶다. 데뷔 때는 미숙해서 실수가 좀 있었다. 완곡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음이탈(삑사리)가 나 혼나기도 했다. 너무 떨려서 심장 소리가 밖으로 들릴 정도였으니까. 실수도 실력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마인드 컨트롤을 열심히 해서 지적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

- 대중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점이 있나.

▲ 새로운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댓글로 성형했다는 악플이 달리는데 난 정말 4년전에 코에 필러 한 대 맞은 것 외에는 칼을 댄 적이 없다. 성형을 하고 욕을 먹으면 상관이 없지만 정말 결백하다. 심지어 소속사에 눈이랑 코 수술을 하면 안되냐고 말했을 정도다. 결론은, 난 성형을 정말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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