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오랜만에 뭉친 f(x), 연습 구슬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 멤버들이 연습에 구슬땀 흘리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f(x)의 엠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습. Practice. smtown japan"이라고 적고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연습실에서 찍은 사진으로 엠버를 필두로 크리스탈, 루나 등 f(x) 멤버들이 안무가로 보이는 스태프와 춤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다리를 허공에 든 채 사진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엠버, 그 옆에서 한 쪽 다리를 손으로 들고 있으면서도 눈은 사진을 찍고 있는 엠버의 스마트폰에 쏠린 크리스탈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에 아랑곳 않고 뒤편에서 멋들어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루나의 해맑은 얼굴은 한번 더 웃음을 유발한다.

f(x)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오는 5, 6일 일본 도쿄에서 SM타운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SM타운 일본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f(x) 리더인 빅토리아는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할 예정이다.

이번 일본 콘서트는 오랜만에 f(x)가 오르는 무대라 팬들의 관심이 큰 공연이다. 이 때문에 엠버가 오랜만에 멤버들과 모여 풋풋한 모습으로 연습 중인 사진을 공개하자 팬들은 데뷔 전 시절까지 떠올리며 설레는 분위기다.

최근 루나는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 스페셜 DJ로 나섰을 때 애틋했던 연습생 시절 비화를 털어놓으며, 켈리 스위트의 '위 아 원(We are one)'이란 노래를 틀기도 했다. 루나는 "'우리는 하나입니다'란 곡"이라며 "지금도 가끔 이 노래를 들으면 '아, 진짜 우린 하나구나' 싶다. 이 노래를 통해서 f(x)가 하나가 될 수 있었고 서로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었다. 굉장히 고마운 곡이다"고 설명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f(x)의 나머지 한 멤버 설리는 최근 탈퇴설이 불거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결정된 바 없고, 설리의 향후 팀 활동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것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설리는 이번 SM타운 일본 콘서트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엠버 인스타그램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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