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훈 끝내기안타' NC, 롯데 잡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 다이노스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3-2로 이겼다. 지석훈이 9회말 끝내기안타를 터트려 짜릿하게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42승31패1무가 됐다. 롯데는 35승40패.

1회 1점씩을 주고 받았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짐 아두치가 우전안타를 쳤다. 아두치는 김문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NC 포수 김태군의 송구 실책으로 아두치가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 찬스. 김문호의 2루수 땅볼로 아두치가 가볍게 선취득점.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측 2루타를 날렸다. 김종호의 좌익수 플라이 때 박민우가 3루에 들어갔다. 나성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민우가 홈을 밟으면서 동점. 8회에는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수 왼쪽 내야안타에 이어 김종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나성범이 초구에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역전.

롯데는 9회초 1사 후 황재균이 김진성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그러나 NC가 9회말 승부를 끝냈다. 선두 이종욱의 좌익수 왼쪽 2루타에 이어 지석훈이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날려 1점차 승리를 따냈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김진성이 1이닝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와 구원승을 동시에 챙겼다. 타선에선 2안타 2득점의 박민우, 2안타 1득점의 이종욱, 결승타의 주인공 지석훈이 돋보였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강영식, 홍성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홍성민이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단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지석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