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이부전 안타 재개… 타율 .325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2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324에서 .325로 조금 올라갔다.

이대호는 최근 3경기에서 주춤하고 있다. 3경기 12타수 1안타다. 6월 28일 라쿠테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29일 세이부전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전날 세이부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이날도 첫 두 타석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전 대만 선발투수로 나섰던 궈진린과 상대한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도 다르지 않았다. 4회말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 등장했지만 풀카운트 끝에 슬라이더를 때려 3루수 땅볼에 만족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또 다시 풀카운트까지 갔다. 이번 결과는 볼넷.

마지막 타석은 8회 돌아왔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구원투수 마스다의 2구째 137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안타를 날렸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3으로 뒤지던 9회 3득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로 나선 릭 밴덴헐크는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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