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日 진출 2년만에 올스타 선발… 이대호 무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일본 진출 2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오는 7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투수 부문에 감독 추천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 입성한 오승환은 올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날까지 33경기에 나서 2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이 부문 단독 선두다.

오승환은 팬 투표, 선수간 투표에서는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센트럴리그 지휘봉을 맡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반면 2012년 일본 데뷔 이후 줄곧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이대호는 참가가 무산됐다. 앞서 이대호는 2012년 감독 추천, 2013년 팬 투표, 지난해에는 선수간 투표로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소속팀 구도 기미야스 감독이 퍼시픽리그 감독을 맡는 가운데 이대호는 올스타전 참가 대신 휴식을 취하게 됐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17일 도쿄돔에서, 18일에는 마쯔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