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석민, 류중일 감독 믿음 속 2번타순 배치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삼성 캡틴 박석민이 2번타자로 출전한다.

삼성은 1일 목동 넥센전서 박한이(우익수)-박석민(3루수)-채태인(1루수)-최형우(좌익수)-야마이코 나바로(2루수)-이승엽(지명타자)-구자욱(중견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지난달 30일 1군에 재등록된 박석민이 2번에 배치된 게 눈에 띈다.

박석민은 현재 삼성의 팀 사정상 중심타선에 배치되긴 쉽지 않다. 야마이코 나바로가 타율과 출루율이 떨어지면서 톱타자에서 중심타선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채태인이 3번으로 정상적으로 출전한다면 박석민으로선 2번 혹은 7번에 들어가야 한다. 4번 붙박이 최형우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석민이가 잘 해줄 것이다. 타자는 타순이 조금 바뀐다고 해서 타격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당분간 박석민의 타순은 유동적이다. 상대 선발투수가 이날처럼 왼손투수(라이언 피어밴드)라면 2번이 유력하지만, 우완 선발일 경우 7번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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