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제니퍼 가너, 결혼10주년 하루뒤에 '이혼발표'…왜?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10년 잉꼬부부였던 배우 벤 애플렉(42)과 제니퍼 가너(43)가 이혼발표를 한 가운데, 두사람의 이혼 뒷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US위클리는 한 측근의 말을 인용, 두사람이 최대한 우호적 관계로 이혼을 매듭짓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30일 공동성명 형식으로 결혼 10년만에 이혼을 발표한 두사람은 법정싸움까지 갈 것 같지는 않다고 US는 보도했다.

한 측근은 "두사람은 이혼이 '장미의 전쟁'으로 가길 원치 않는다"며 "두사람은 둘의 이혼을 중재자를 통해 신속히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부는 문제를 단순화시키고자 하며, 또 가족을 위해 순조롭고 효과적으로 일을 매듭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사람의 이혼발표는 결혼 10주년이 되는 날 하루 후에 나와 더 관심을 모았다. 이는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결혼기간이 배우자와 자녀들의 양육비 지급에 영향을 주기 때문.

TMZ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법에 '10년 법칙(10 year rule)'이 있어 결혼생활 10년이 넘으면 여자에게 유리해 제니퍼 가너가 배우자 양육비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두사람은 혼전 계약서를 쓰지 않았고, 둘 다 재산이 많아 양육비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TMZ는 전했다.

벤과 제니퍼는 지난 2003년 영화 '데어데블'에서 공연하며 만나 사랑에 빠졌고, 2005년 결혼했다. 둘 사이에 바이올렛(9), 세라피나(6) 등 두 딸과 아들 사무엘(3)이 있다. US위클리는 두사람이 세 아이의 부모로써 공동양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두사람은 같은 집은 아니지만 브렌트우드 대저택에서 당분간 같이 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둘 사이의 이혼사유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매체에서 벤 애플렉의 '일 중독'과 '몇몇 부도덕 행위'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US위클리는 이들의 한 측근이 "모든게 그들에게 달콤하고 멋질 수만은 없었다"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다"고 에둘러 말했다.

[사진 = 제니퍼 가너(왼쪽)와 벤 애플렉이 지난 2013년 2월 할리우드서 열린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 나란히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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