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아치’ 추신수,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종합)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2리를 유지했다.

특히 추신수는 전날 홈런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는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 9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2-2로 맞선 3회초 무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섰고 침착하게 2S 이후 볼 4개를 골라내며 출루해 득점 기회를 연결시켰다. 이후 텍사스는 2득점에 성공했으나 추신수는 득점에 실패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추신수는 팀이 달아나야 하는 상황서 귀중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5-4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티모어 선발 미겔 곤잘레스의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올해까지 11시즌째를 맞았다. 이 중 그는 올해까지 7시즌에서 10개 이상 홈런을 쳤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때린 22개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팀이 8-5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볼티모어에 8-6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텍사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40승(38패) 고지에 올라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