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영기 스카우트 "김주현, 한화 이끌 대형타자"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김주현은 한화를 이끌어갈 대형 타자다. 김태균의 후계자로 생각하고 지명했다."

한화 이글스는 2016년 신인 1차지명 선수로 북일고-경희대 좌타 거포 내야수 김주현을 지명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현재 경희대에 재학중인 김주현은 188cm 98kg의 체격을 갖춘 좌투좌타 내야수. 파워 넘치는 스윙과 장타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대형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좋은 타격 밸런스, 변화구 대처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는 1루수로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4푼 2리(257타수 88안타) 5홈런 OPS 0.967를 기록했다.

김주현은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4번 타자로 나섰고, 내달 열리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정훈 현 한화 2군 감독이 북일고를 지휘하던 시절 제자이기도 하다.

정영기 한화 스카우트파트장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주현은 계속 지켜봤던 선수다"며 "체격 조건도 좋고 한화를 이끌어갈 대형 타자로 본다. 김태균의 후계자로 생각하고 지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즉시전력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타격에 재능이 있고, 몸 상태도 좋아 강훈련 소화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주현.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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