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이글' 최나연,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시즌 2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나연(SK텔레콤)이 시즌 2승, 통산 9승째를 거뒀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 6347야드)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7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의 우승은 2월 코츠 챔피언십 이후 4개월만이다.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 총상금 30만달러(약3억4000만원)를 거머쥐었다. 김세영(롯데), 리디아 고(캘러웨이), 박인비(KB금융그룹)에 이어 시즌 네 번째로 멀티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올 시즌 상금도 1023만6907달러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LPGA 통산 10번째.

최나연은 전반 6번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10번홀 버디를 잡아냈으나 13번홀서 다시 보기로 흔들렸다. 그러나 16번홀서 아이언 샷을 기막히게 성공, 이글을 적어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탄력을 받은 최나연은 17번홀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마야자토 미카(일본)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2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캘러웨이), 폴라 크리머(미국), 이민지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양희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최나연이 아칸소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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