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KPGA 군산CC오픈 우승…프로‧아마 신분 동일대회 석권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이수민(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에서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프로와 아마 신분으로 동일 대회를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수민은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71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았다. 이로써 그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이지훈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수민은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당시에는 아마추어 신분이었기 때문에 상금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이번 대회서 첫 우승을 거두며 당당하게 상금 1억원을 받았다.

한 선수가 프로와 아마 자격으로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대섭(NH투자증권)에 이어 역대 2번째다.

한편 이지훈은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민창(CTC바이오)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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