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송일국, 삼둥이와 철인 3종 경기 완주 후 눈물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송일국이 삼둥이와 철인 3종 경기 완주 후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이 삼둥이와 철인 3종 경기 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한이와는 수영을, 민국이와는 사이클을, 만세와는 마라톤에 각각 도전했다.

송일국은 우여곡절 끝에 대한이와 함께 한 수영 코스를 완주했다. 그리고 쉴 틈 없이 이어진 사이클에서 송일국은 또 한 번의 위기를 겪었다. 이미 체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터라 마라톤가지 완주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마지막 힘 하나까자 쥐어 짜내 마라톤에 도전한 송일국은 결승선을 앞두고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결승선을 통과했고, 무사히 메달 수여식까지 마쳤다. 비록 꼴찌였지만,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송일국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고맙고 미안했다. 그래도 꿈을 이뤄서 기분이 좋았다"며 "사이클 마지막 바퀴 돌 때 이미 힘을 다 써서 달리기를 못할 줄 알았다. 중간에 민국이가 노래를 불러주는데 울컥하더라. 아빠 욕심이긴 했지만 막상 뛰어보니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괜히 욕심부린 건 아닌지.."라고 말했다.

[송일국과 대한 민국 만세.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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