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박소연, 데니스 텐 아이스쇼 출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피겨의 희망’ 박소연(17·신목고)이 데니스 텐의 아이스쇼에 초청받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연기를 펼친다.

올댓스포츠는 박소연이 오는 20일과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데니스 텐의 아이스쇼 ‘데니스&프렌즈’에 초청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데니스 텐 아이스쇼는 지난해 ‘피겨 황제’ 알렉세이 야구딘, 2010 밴쿠버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 등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이번 ‘데니스&프렌즈’에는 2006 토리노 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스테판 랑비엘과 2010 밴쿠버 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 러시아의 신예 엘레나 라디오노바, 2014 소치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 등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박소연은 "어렸을 때부터 해외 아이스쇼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내가 직접 참가하게 돼 설렌다. 데니스 텐 아이스쇼는 출연진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함께 출연하는 선수들의 갈라 연기를 보며 표현력이나 음악 해석력을 배워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해외 아이스쇼에 참가하는 박소연은 데니스 텐 아이스쇼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의 2015/16시즌 새 갈라 프로그램 ‘Dear Future Husband’를 공개한다. 기존에 보였던 연기와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으로 미래의 남편이 될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귀여운 안무가 포인트이다. 또한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우아한 분위기의 2013/14시즌 쇼트 프로그램 ‘The Swan’을 연기해 다양한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위를 기록해 2015/16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 출전을 확정 지은 박소연은 지난 5월 해외로 출국해 안무가 신디 스튜어트와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안무 작업을 마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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