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하차 헨리♥예원·송재림♥김소은, 인사無vs눈물바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헨리(26), 예원(26) 커플, 배우 송재림(30), 김소은(26) 커플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하차했다.

두 커플은 13일 방송을 끝으로 가상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송재림, 김소은은 지난해 9월부터 출연해 10개월 만의 하차다. 헨리, 예원은 올 3월부터 투입돼 3개월의 짧은 가상 결혼 생활을 마쳤다.

헨리, 예원 커플 마지막 방송에선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와의 만남이 상당 부분 채워졌다. 클로이 모레츠에게 번데기, 순대, 산낙지, 매운 라면 등을 대접하고 클로이 모레츠의 반응을 살피는 내용이었다. 제기차기를 함께하고, 노래방을 찾은 내용도 담겼다.

노래방에서 헨리는 예원을 위해 "솔직한 노래"라며 듀오 10cm의 '죽겠네'를 불러줬다. 예원은 "부끄럽고 좋았다"고 감격했다. 특히 헨리는 "예원아 사랑해"라고 노래 도중 고백하기도 했다.

'그동안 콩닥커플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란 자막이 두 사람의 포옹 장면 위로 흘러나왔다. 두 사람의 마지막 인사는 따로 없었다. 스튜디오 MC 박미선은 "헨리씨와 예원씨 보고 싶은 모습들이 많았는데 조금 아쉽다. 기대했던 만큼 많은 모습 보진 못했지만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재림, 김소은의 마지막은 눈물바다였다. 마지막을 알리는 미션카드를 보고 송재림은 "눈물이 핑 돈다"며 울컥했다. 송재림의 눈물에 김소은도 울어버렸다. "연기하지마"라고 장난쳤지만 흐르는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송재림은 "울컥했다"며 "부부란 이름 아래 추억을 많이 만들어왔는데 '종료됐다'는 말을 들으니까 마음이 짠했다"고 털어놨다. 김소은은 "마지막이란 생각을 하니까 슬프고 아쉬웠다. 남편이 저보다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지난 가상 결혼 생활을 만남부터 지금까지 돌아봤다. 그러는 동안에도 거듭 눈물을 흘리며 작별에 아쉬워했다.

'소은, 재림의 가상 결혼이 종료되었습니다'란 자막이 흘러나왔다. 이어 송재림, 김소은의 종방연 현장도 전파를 탔다. 눈물로 헤어진 두 사람이었지만 종방연에선 여전히 애정 가득한 모습이었고, 시청자들을 향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두 커플의 후임으로 배우 오민석(35), 강예원(35) 커플,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육성재(20), 레드벨벳의 조이(19)가 가상 부부 생활을 시작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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