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류정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10주년 공연 출연 확정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 캐스팅이 공개됐다.

4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한국 초연 10주년 공연에서는 세르반테스이자 돈키호테 역에 뮤지컬배우 류정한과 조승우, 거리의 여인이자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에는 전미도와 린아,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은 정상훈과 김호영이 확정됐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10주년 공연에 앞서 2015년 캐스팅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캐스팅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400년을 뛰어넘은 세르반테스와 2015년 현 시대 배우의 모습이 담겨 관객들과 뮤지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디컴퍼니는 "2015년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게 있어 기념비적인 의미를 가지는 해이다. 브로드웨이 50주년이자 한국 초연 10주년이며 원작소설 '돈키호테'가 완간 된지 400년을 기록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하여 사진을 통해 세월을 뛰어넘은 명작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자 기획 했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400년 전의 세르반테스의 책상을 매개체로 해 시대를 뛰어넘는 동일 인물이자 다른 인물인 세르반테스를 표현한 두 배우 류정한, 조승우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마치 한 폭의 초상화 같은 이번 사진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지닌 고전 명작의 분위기를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초연 당시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며 이듬해 토니상 5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초연이래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리바이벌 되고 있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며, 2007년'맨오브라만차'로 LG아트센터에 오르며 지금까지 10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의 명작이다.

오는 7월 30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류정한 조승우 김호영 정상훈 린아 전미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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