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여친, 임신·유산 거짓이었나…진단서 無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의 법정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임신과 유산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제25민사부(부장 박종택 판사) 심리로 최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접수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다.

화제의 중심은 최 씨의 임신과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한 유산이었다. 지금까지 최 씨는 김현중과 나눈 문자메시지 등을 증거로 임신을 주장해 왔다. 임신의 결정적인 증거는 '임신 진단서'다. 하지만 이날 임신 진단서는 없었다.

통상적으로 변론준비기일에는 유리한 증거를 제출한다. 최 씨가 임신과 유산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했기 때문에 임신과 유산은 중요한 증거였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 변호인은 4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임신과 유산 진단서는 없었다. 무월경 4주 진단서뿐이었다"며 "그 외 증거물은 김현중과 최 씨가 나눈 문자메시지다. 이것 역시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고 했다. 정리 후 제출 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 씨가 임신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 유산과 관련된 치료도 받지 않은 것"이라며 "최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반소장을 접수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중과 최 씨의 2차 변론준비기일은 내달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62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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