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대타 결승 스리런포' 한화, 롯데 3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롯데의 3연승을 저지했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4-3으로 역전승했다. 29일 경기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26승24패가 됐다. 롯데는 연승이 2에서 끊겼다. 27승24패.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이 좌전안타를 쳤다. 김회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인성의 3루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주현상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2루주자 최진행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4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짐 아두치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최준석이 우익수 플라이,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아두치가 오승택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한화 포수 조인성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향했다. 오승택의 1타점 우중간 2루타, 김민하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앞서갔다.

한화는 8회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송주호가 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정근우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 대타 이성열이 이성민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역전 결승 중월 스리런포를 쳤다.

한화 선발투수 쉐인 유먼은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정진, 송창식, 권혁, 윤규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⅓이닝 1실점한 권혁이 구원승을 거뒀다.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윤규진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석에선 대타 이성열이 결승 스리런포로 영웅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성민이 1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황재균이 권혁에게 볼카운트 1S서 비거리 105m짜리 추격의 우월 솔로포를 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성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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