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샤라포바, 프랑스오픈 단식 16강 진출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남녀 세계 톱랭커 선수들이 큰 이변 없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16강에 안착했다.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다미르 주머(88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세트스코어 3-0(6-4, 6-3, 6-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6강에 진출한 페더러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이 대회에서 11년 연속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페더러는 2009년 대회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페더러는 16강전에서 가엘 몽피스(14위‧프랑스)와 격돌해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역시 16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2011년 US오픈 우승자인 서맨서 스토서(22위‧호주)를 세트스코어 2-0(6-3, 6-4)로 꺾고 가볍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샤라포바는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년 연속 단식 결승에 올랐고, 2012년과 지난해에는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16강에서 루치에 사파로바(13위‧체코)와 맞붙는다.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도 돈나 베키치(165위‧크로아티아)를 세트스코어 2-0(6-0, 6-3)으로 누르고 역시 16강에 진출했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바노비치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로저 페더러.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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