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 홈런’ 강정호, 10G 연속 안타 행진…타율 .308(종합)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의 선제 3점 홈런으로 팀도 샌디에이고에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오의 경기에서 선제 3점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시즌 세 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고, 10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3리서 3할8리(104타수 32안타)가 됐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리며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1회초 2사 1,2루서 샌디에이고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 85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홈런 이후 14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강정호는 팀이 6-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8구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가 7-2로 앞선 5회초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6회에도 강정호는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 선제 3점포 이후 세 타석째 출루를 하지 못한 강정호다.

강정호는 팀이 11-5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그는 샌디에이고의 바뀐 투수 케빈 쿼큰부시의 91마일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홈런 3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샌디에이고를 11-5로 꺾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5승 22패가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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