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매킬로이, 2주 연속 컷 탈락 위기…안병훈 4오버파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2주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매킬로이는 28일(현지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뉴캐슬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파71‧7186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이리시오픈 첫 날 버디 없이 보기만 9개를 기록하는 난조를 보였다. 9오버파 80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50위에 자리하며 사실상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인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하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유럽 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번 대회 첫 날도 최악의 난조를 보인 그는 2주 연속 컷 탈락 위기라는 세계랭킹 1위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매킬로이는 고향에만 오면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통산 8차례 출전해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08년에 기록한 공동 8위가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지난 2년간은 연속 컷 탈락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한편 지난주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5타로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막시밀리안 키퍼(독일)가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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