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안타’ 추신수, 보스턴전 4타수 1안타…타율 .240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팀은 패배를 당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타수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9리서 2할4푼(167타수 40안타)이 됐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계속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5구 8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생산했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로드리게스의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쳤고, 이 타구가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맞고 굴절되며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신수는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0-5로 뒤진 8회말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그는 톰 레인에게 3구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보스턴 선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단 3개의 안타를 때리는 빈타 속에 1-5 패배를 당했다. 타선도 문제였지만 8회초 2사 만루에서 2루수 아담 로살레스의 두 번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고, 이것이 추가 실점으로 연결돼 텍사스는 사실상 전의를 상실했다. 9회말 텍사스는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3승 25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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