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맹기용 안색 안좋아…꽁치통조림 없더라" 식당 방문 인증샷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만화가 김풍이 논란 중인 요리연구가 맹기용의 음식점을 방문했다. 김풍은 맹기용과 함께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중이다.

김풍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맹기용의 음식점을 방문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김풍은 "그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씨가 만든 '맹모닝'이 아직까지 잊혀지질 않는다. 그 비릿한 꽁치와 시큼한 레몬의 포스트모던한 조화. 마치 내가 초딩 때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 그래서 무작정 맹씨네 꽁치구이집을 찾았다. 다행히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홍대 부근. 기대된다 '맹모닝'"이라고 적고 맹기용의 음식점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몇 분 후 김풍은 한 음식을 앞에 두고 찍은 사진을 새롭게 올렸다.

그러면서 "실망했다. 메뉴에 '맹모닝'은 없었다. 대신 뭐 이상한 디저트 비스무리꾸리한 걸 내놓았는데 관심 없었다. 맹씨는 안색이 안 좋아보였지만 그딴 건 내 알 바 아니고! 내놓으라고 '맹모닝'! 심지어 주방에 꽁치 통조림이 아예 구비되어 있지도 않았다. 꽁치 통조림은 주방의 기본 중의 기본 아니던가. 역시 셰프의 자질이 의심된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꽁치 통조림을 사들고 와야겠다"고 적었다.

김풍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은 점이나 글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분위기 등에 미루어짐작했을 때 자질 논란에 휩싸인 맹기용을 같은 프로그램 동료로서 감싸기 위해 의도적으로 올린 게시글로 보인다.

앞서 맹기용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꽁치 통조림을 활용한 일명 '맹모닝'을 선보였으나 방송 후 네티즌들로부터 '셰프란 사람의 음식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사진 = 김풍 인스타그램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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