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강민호-손아섭, 28일 선발 라인업 제외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롯데가 주축 선수가 대거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

강민호와 손아섭(이상 롯데 자이언츠)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역시 강민호다. 강민호는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44경기에 나서 타율 .336 15홈런 42타점.

하지만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이종운 감독은 "무릎이 약간 안 좋은 것도 있고 그동안 풀로 뛰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강민호는 팀이 치른 48경기 중 44경기에 나섰다.

27일 경기 타격 도중 생긴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인해 전날 결장한 손아섭은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오늘 하루 더 쉬게 하려고 한다"며 "무리해서 뛰게 하는 것보다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최근 대타로만 출장하고 있는 황재균도 경기 중반이 돼서야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롯데는 정훈(2루수)-김문호(우익수)-짐 아두치(좌익수)-최준석(지명타자)-박종윤(1루수)-오승택(3루수)-김민하(중견수)-안중열(포수)-문규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 강민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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