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내보낸' LA 다저스, 패배 부메랑 맞았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트레이드 후 첫 만남. 그러나 다저스는 웃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애틀랜타는 3회초 1사 후 카메론 메이빈의 좌중월 홈런이 터져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다저스는 4회말 지미 롤린스의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로 시작된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의 내야 안타로 롤린스가 득점, 1-1 동점을 이뤘다. 터너의 타구를 잡으려던 2루수 제이스 피터슨의 몸에 맞고 튕긴 공이 멀리 나가면서 롤린스가 득점할 수 있었다.

양팀은 7회까지 1-1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애틀랜타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 역시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그 균형은 8회초 애틀랜타 공격에서 깨졌다. 안드렐톤 시몬스의 좌전 안타, 토드 커닝햄의 볼넷으로 기회를 얻은 애틀랜타는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프레디 프리먼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애틀랜타가 2-1로 앞섰고 닉 마카키스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 3-1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9회말 1아웃에서 터진 알렉스 게레로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했으나 2사 1루서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간 트레이드 성사 후 첫 맞대결이라 관심이 컸다. 다저스는 이날 후안 유리베, 크리스 위드로를 보내고 애틀랜타에서 카야스포, 이안 토마스, 에릭 스털츠, 후안 하미에를 받아들이는 2대4 트레이드를 진행했었다.

카야스포는 9회말 대타로 나와 범타에 그쳤고 유리베는 5번타자 3루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전에 나선 후안 유리베.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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