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상벌위원회 출석,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소속팀의 경기 중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한 한교원(전북)이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출석했다.

프로연맹은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5분 인천의 박대한을 쫓아가 주먹으로 안면을 가격한 한교원의 징계를 논의했다. 한교원은 이날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했다.

한교원은 이날 상벌위원회 출석 후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죄송하다"며 "축구팬들에게 준 상처를 평생 가슴속에 새기고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남돈 상벌위원장, 허정무 프로연맹 부총재, 조영증 프로연맹 심판위원장, 오세권 축구협회 징계위 부위원장, 이중재 변호사로 구성된 프로연맹 상벌위원회는 이날 논의를 거쳐 한교원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프로연맹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및 경기장 주변에서의 단순 폭행 행위는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 출전정지, 500만원 이상의 제제금을 부과받게 된다. 이에 앞서 전북 구단은 한교원에 대해 2000만원의 벌금과 사회봉사 80시간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한교원의 퇴장장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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